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10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글 글감(현대시 222 모음) 유명 시인의 현대시 222 모음 - 가- 산에 언덕에(신동엽) 가는길(김소월) 산유화(김소월) 가을에(정한모) 살구꽃 핀 마을(이호우) 가을의 기도(김현승)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박인환) 가정(박목월) 상리과원(서정주) 가정(이상)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간(윤동주) 새(박남수) 갈대(신.. 구월이오면/안도현 구월이 오면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 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연꽃/신석정 (청도 유등지) 연꽃/신석정 내가 옛 동산을 거니다니 깉은 못 속에, 푸른 이끼 끼어 어리고 붉은 연꽃은 피어나서 아나한 송아리를 들었에라. 붉게 피어난 연꽃이여! 네가 꿈꾸는 네안(열반)이 어디런가 저리도 밝고 빛난 꽃섬들이 욕망하는 입술과도 같이, 모두 진주의 포말로 젖어 있.. 더딘사랑/이정록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박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것이 순간이 였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ㅡ 이정록 ㅡ Hamabe no Uta(해변의 노래,Song of the Seashore) Tamezo Narita(일본 1893~1945) 작곡 Mischa Maisky, Cello연주 비갠 여름 아침/김광섭 비갠 여름 아침/ 김광섭 비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침묵 침묵/이해인 애 많이 안 쓰고도 온전히 침묵할 수 있는 겨울나무는 좋겠다 우리가 말을 하다보면 말을 잘못 한 사람도 잘못 전한 사람도 잘 못 들은 사람도 모두가 슬퍼서 울게 된다 겨울엔 한 가지 소원만 되풀이 해도 좋으리 가슴 깊은 곳에 침묵의 눈꽃을 품게 해 달라고 말의 열매는 .. 꽃/김춘수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