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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漢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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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매(綠梅)에 실은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 노루귀 쫒다가 야시비 내리고 下山길섶 밭에서 너를 만났네 매화中에 으뜸이라.......綠梅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백(李白)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어이해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웃을 뿐 대답하지 않으니 마음 절로 한가롭네. ..
회소 자서첩 懷素自敍帖 탁본 자서첩(自敘帖) 두루마리(卷), 종이에 먹, 28.3 x 755 cm 회소(懷素)의 성은 전(錢)씨이며 자는 장진(藏真)으로 회소는 그의 법명이다. 호남성(湖南省) 영릉현(零陵縣)에서 태어나 훗날 장사(長沙)로 옮겨왔다. 어려서부터 불교를 신봉하여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초..
歷訪 歷訪朴孝白(박효백을 찾아가다) 高峰 奇大升 縫君話疇昔 濁酒聊自斟 微風動新竹 時有一蟬吟 그대를 만나 옛이야기 하면서, 막걸리를 스스로 따랐네 가녀린 바람이 새 대숲에 일어나자, 이따금 매미소리 들리네
詠畫 詠畫(그림을 읊다)_李達(蓀谷) 新霜昨夜重 木落江水寒 舟人望秋色 持楫下危灘 어제 저녁 많이 내린 첫눈, 낙엽은 지고 강물은 차구나. 사공은 가을빛 바라보며, 노를 잡고서 거친 여울을 내려온다 이달(李達)은 조선 중기의 한문 시인이다. 자는 익지, 호는 손곡, 본관은 원주이다. ..
(예서글감)채근담 後集 52 欲其中者波沸寒潭 山林不見其寂 虛其中者凉生酷暑 朝市不知其喧 마음에 욕심을 가진 자는 차디찬 연못도 끓는 물이요 깊은 산중에서도 그 고요함을 알지 못한다. 마음을 비운 자는 혹심한 더위에서도 서늘함이 생겨나며 아침시장 가운데서도 그 시끄러움을 알지 못한다.
(해서글감)有別西京金小尹岐 相達信宿又分離, 秋見岐中更有岐. 手裏桂香銷欲盡, 別君無處話心期. 서로 만난지 몇 날 만에 또헤어지다니 시름겨워라 갈림길, 갈림길 가운데 또 갈림길이 있구려, 손바닥에 쥔 계향은 다 녹으려 하는데, 그대와 이제 헤어지면 맘놓고 이야기 나눌 곳 하나 없구려. 有別西京金小..
가야금에 실어보는 옛 시조(古時調) 줄을 손가락으로 뜯거나 퉁겨서 소리내는 발현악기로 사부에 속하는 악기이다. 오동나무판 위에 명주실로 만든 12줄을 안족으로 받쳐 놓고 연주한다. 가야금은 정악을 연주하는 정악가야금(법금, 풍류가야금)과 산조 가야금의 두 종류가 있다. 정악가야금은 손가락으로 밀거나 퉁겨서 소리내고, 산조 ..
가을을 노래한 한시 가을 한시 모음 ★가을 산행(山行) 遠上寒山石俓斜(원상한산석경사)-멀리 사람없는 산에 오르니 돌길이 비스듬히 끝이 없구나 白雲深處有人家(백운심처유인가)-흰구름이 피어오르는 곳에 인가가 있어 停車坐愛楓林晩(정차좌애풍림만)-수례를 멈추고 석양에 비치는 단풍숲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