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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신록의 아침에ㅡ정재삼

신록 (新綠)의 아침에/정재삼


아침 햇살 받은 실가지
풀어놓은 청록에 빗질하면
반들거림 눈이 부신다


이 아침
밤샘 자고 일어난 생물들


숨 고르는 순간마다
생동감이 폐부로 스며든다


아 ! 상쾌함
귀 맑히는 산새 소리
신록의 예찬으로 들려온다


돌돌돌
산 계곡 맑은 물소리마저


알려주는
신록의 아침 희망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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