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강배ㅡ한용운

강배// 한용운

저녁 빛을 배불리 받고
거슬러 오는 작은 배는
온 강의 맑은 바람을
한 돛에 가득히 실었다.
구슬픈 노 젓는 소리는
봄 하늘에 사라지는데
강가의 술집에서
어떤 사람이 손짓을 한다.
 

'concern > 한국현대시&번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록의 아침에ㅡ정재삼  (0) 2010.04.26
열두 빛깔 편지  (0) 2010.04.24
귀촉도ㅡ서정주  (0) 2010.04.22
순수한 마음ㅡ이정하  (0) 2010.04.22
훗길ㅡ김소월  (0) 201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