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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훗길ㅡ김소월

훗길 // 김소월


어버이 님네들 외우는 말이
<딸과 아들을 기르기는 훗길을 보자는 심정이로다>
그러하다
분병히 그네들도
두 어버이 틈에서 생겼으리라
그러나 그 무엇이냐 우리사람!
손들어 가르치던 먼 훗날에
그네들이 또 다시 자라 커서
한결같이 외우는 말이

<훗길을 두고 가자는 심성으로
아들 딸 늙도록 기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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