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연혁
1918년도엔 레지오 마리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빈첸시오회의 관리기구 협의회가 발족되어 월례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회의 진행 방식은 빈첸시오회의 순서를 따랐다.
회합의 시작기도로서 성령께 대한 호도와 성모송을 한번 바친 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이여, 성 요셉이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여, 성 빠뜨리시오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라는 화살기도를 바치는 것이었다.
한 가지 중요한 변경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성모송 한 번 대신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획기적인 일로서 당시 어느 회합에서도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레지오 마리애 시작기도는 빈첸시오 회의 시작기도와 별 차이가 없지만 로사리오 기도와 「천주의 성모님」으로 시작하는 성모찬송을 새로이 삽입하고, 빈첸시오회의 수호성인들을 레지오 마리애 수호성인들로 대치하였다.
성령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 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 게 되리이다.
○ 기도 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의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 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찬미· 구원· 영광송
○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주님을 찬미할 것입니다.
○ 하느님 저를 도와 주소서
● 주님 어서 오시어 저를 도와 주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묵주기도 5단
성령과 성모의 관계는 성자와 성모의 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다. 로사리오 기도는 성령과 성모께 동시에 접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도이다. 이것은 성모를 공경함으로서 성령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프랭크 더프는 시작기도에 로사리오 기도를 포함시킨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즉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도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에서 회합에 참석하지만, 즉시 회의 안건부터 다루는 것이 아니라 로사리오 기도로써 신경안정 과정을 거친다.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 동안 거룩한 영감에 잠겨 영신적 동기에 감싸이게 된다. 그래서 회합의 업무를 다룰 때쯤 되면 신경이 차분하게 가라앉게 된다.
묵주기도는 전체구원의 역시를 효과적으로 집약하고 있으며, 그 구원의 여사에서 마리아가 하시는 여러 가지 구실을 잘 들어내고 있는 기도이다. 묵주기도는 사도신경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레지오 마리애는 꼰칠리움 레지오니스의 방침에 따라 레지오 마리애의 전통관례와 전 세계 레지오 마리애의 통일을 기하기 위해 레지오 마리애의 주회와 모든 행사에서 묵주기도를 시작할 때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3번을 바치지 않았으나 한국 세나뚜스 협의회는 1998년 1월 1일부터 완전한 묵주기도를 바치기로 하였다. 그리고 구원을 비는 기도는 하지 않는다. 이는 레지오 마리애의 전통적 관례와 전 세계 레지오 마리애의 통일을 기하기 위해서이다.
구원송의 파티마의 성모 발현에 의한 기도로써 묵주기도의 공식적인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레지오 마리애가 소속된 해당교구장의 특별허가가 있으면 구원송을 바칠 수가 있다. 레지오 마리애 회합이 아닌 경우에는 묵주기도 때 구원송을 바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묵주기도는 20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레지오 마리애 회합에서는 5단만 한다. 관례와 전통상 각 신비의 묵상은 월·토요일에는 환희의 신비, 화·금요일에는 고통의 신비, 수·일요일에는 영광의 신비, 목요일은 빛의 신비를 하게 되지만 교회 전례시기에 맞추어 신비를 선택할 수 있고, 회합 때 마다 변화있게 선택할 수도 있다.
성모찬송
○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어.
●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 귀양살이 끝날 때의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 천주의 성모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 합시다.
하느님 , 외 아드님이 삶과 죽음 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수 · 성모 성심 호칭기도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이여,
●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수호성인 호칭기도
○ 성 요셉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사도 성 요한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침기도
V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지켜주시고
어려울 때 저희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
또한 온갖 위험에서 언제나 저희를 지켜 주소서.
●영화롭고 복되신 동정녀여,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모든 은총의 중재자시여,
(다만 주 회합 때에는 쁘레시디움 이름으로 바꾼다.)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 미카엘과 성 가브리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모님의 천상 군단 모든 천사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세례자 성 요한,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주님, 마리아의 깃발 아래 모여 봉사하는 저희에게
주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과
마리아께 대한 굳은 신뢰심을 주소서.
이로써 저희는 세상을 정복하렵니다.
사랑으로 불타는 힘찬 믿음을 저희에게 주소서.
이 믿음으로써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지향으로
저희의 모든 사명을 완수하고,
이웃 안에서 항상 주님을 뵙고 섬기렵니다.
바위와 같이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저희에게 주소서.
이 튼튼한 믿음을 통하여
삶의 십자가와 노고와 실패 속에서도
평온하고 꿋꿋하게 나아가렵니다.
저희 힘을 북돋우는 용감한 믿음을 주소서.
이 용감한 믿음에 힘입어,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큰일을 서슴지 않고 떠맡아 완수하렵니다.
저희 레지오의 불기둥이 될 믿음을 주소서.
이 믿음으로써 저희가 한데 뭉쳐 나아가며,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불을 온 누리에 밝히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있는
모든 이를 깨우치렵니다.
또한 미지근한 이들을 열정으로 불태우고,
죄로 죽은 영혼들을 다시 살아나게 하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한평생 싸움이 끝난 다음,
저희 레지오가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주님의 사랑과 영광의 나라에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저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믿음을 주소서. 아멘.
○세상을 떠난 저희 레지오 단원들과
세상을 떠난 모든 신자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곧 이어 사제의 강복을 받는다. 사제가 불참한 때에는
성호경만 바친다)
V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spirituality > 묵주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석준 신부님과 함께한 영성(SQ) 리더십 피정 후기 - 손루치나 (0) | 2012.10.18 |
---|---|
레지오 마리애 까떼나 (0) | 2012.04.03 |
2012 아치에스 (0) | 2012.03.16 |
토마스 아퀴나스(토마스 데 아퀴노)사제 학자 기념일 (0) | 2012.01.28 |
정진석 추기경 ‘젊은 날의 상처, 그 안에 희망 있다’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