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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漢詩

幻 庵 //慧 勤

幻 庵  //慧 勤

 

體若空花無處覓

六窓風月包淸虛

無中似有還非實

四璧玲瓏暫借居

 

몸은 허공의 꽃 같아 찾을 길이 없는 데다

여섯 창의 바람과 달도 청허를 둘러쌓네.

없는 가운데 있는 듯하지만 오히려 실상이 아니니

영롱한 네 벽을 잠시 빌어 살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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