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앙식 지붕’ 화암사 극락전 국보 승격
처마선을 더욱 우아하게 돋보이게 하는 이 백제 건축술의 자취를 간직한 옛집은 국내 단 한 채가 있다. 1300년 넘은 고찰인 전북 완주 화암사 극락전(사진)이다. 이 절집을 문화재청은 28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서방정토에서 중생을 보살피는 아미타부처를 모신 화암사 극락전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5년 중건한 맞배지붕 절집. 국내 유일의 하앙식 지붕 얼개를 지녔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일본에는 호류지 금당·오중탑 등 상당수 고대 건물들이 백제 영향을 받은 하앙식 지붕의 자취를 간직해왔으나, 국내에서는 화암사 극락전과 백제·고려 금속제 소탑 등에 흔적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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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극락전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 구조물로, 조선 선조 38년(1605)에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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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앙은 기둥과 지붕사이에 끼운 긴 목재로, 처마와 나란하게 놓여 경사져 있다.
이것은 처마와 지붕의 무게를 균등하게 받쳐 기둥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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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쪽 하앙에는 용머리를 조각하였으나 건물 뒤쪽 하양은 꾸밈없이 뾰쪽하게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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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는 관음보살상을 모셨다. 하양식 구조는 중국,일본의 경우 많이 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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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 건물이 유일한 것으로 목조건축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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