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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ity/ 묵주의 향기

루치나의 기도


새벽의 찬 공기가

가슴시리지만

저편 편안함이 느껴옵니다


주님계신 그 어디메나

"루치나" 왔느냐 하시는 목소리에

잠이 껩니다

습관처럼 성호를 긋고

어리광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주님은

철부지 투정을

포근히 감싸주십니다

주님은 행복한 루치나의 비밀입니다


새싹들의 요동속에 서 계시는 당신를

우리 모두 뵐수있는 사랑이

이 봄 함께움트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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