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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hbor/모음 글

이성주의 음악편지에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 하리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성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윌리엄 워즈워드의 ‘무지개’>

그제어제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렸지요? 지난해 이맘때 건강편지에서 겨울가뭄에 대해 썼는데, 올해에는 2월 초에 마른 대지를 적시는 비가 내리는군요.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한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에는 전국 곳곳에 무지개가 피겠네요.

수많은 시인이 무지개를 노래했고, 숱한 가수가 무지개를 읊었지요. 아마 ‘무지개’를 노래한 시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윌리엄 워즈워드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시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란 구절은 참 유명한 경구이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또 다른 명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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