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4일 강원도 폭설
동백꽃 피는 항구 /이 미자
동백꽃 꽃숲에서 밤을 지새며 진남관 바라보며 꿈을 그리던
너와 나의 파란 꿈 어디로 가고 돌산 앞바다에 파도만 설레이네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 다리 갈매기 울음만이 애달프구려
남풍이 불어오는 장군 섬 꽃길 달따라 님을따라 거닐던 이길
파도가 부서져도 듣지 못하고 당신 속삭임을 듣지도 못했죠
나홀로 거니는 오동도 다리 뱃고동 소리만이 애달프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