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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漢詩

詠畫


 

 

 

詠畫(그림을 읊다)_李達(蓀谷)


新霜昨夜重            木落江水寒

舟人望秋色            持楫下危灘

 

어제 저녁 많이 내린 첫눈,    낙엽은 지고 강물은 차구나.

사공은 가을빛 바라보며,    노를 잡고서 거친 여울을 내려온다

 

이달(李達)은 조선 중기의 한문 시인이다. 자는 익지, 호는 손곡, 본관은 원주이다. 손곡이라는 호는 강원도 원주 손곡리에 정착하면서 만든 것이다. 허균허난설헌의 스승이다. 오늘날 원주 손곡리에는 이달의 시비가 서있다.

이첨의 후손이며, 한리 학관을 지냈으나 물러났다. 최경창·백광훈과 같이 당시(唐詩)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3당(三唐)으로 불렸으며, 〈문선〉·〈태백〉·〈성당 십이가〉 등을 전부 욀 정도의 한시의 대가였다.

한편 허성, 허봉과 친분이 두터웠고 그 인연으로 허균허난설헌을 가르치게 되었다. 허균은 이달의 제자로, 서자 출신이었던 스승 이달의 삶을 모티프로 삼아 <<홍길동전>>을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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