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책읽기가 쉽지않다 여가가 있으면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진 탓에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해놓고도 제때 읽지않는다
올해 초 추리소설을 찾던중 'A 장조의 살인'이란 제목이 눈에 띠었고 신문에서도 소개된 기억이나서 구입하여 읽게되었다 가볍게 추리 소설 한 권 읽으면서 주말을 보낼 까 했는데 마지막 장을 읽고 서야 일어섰다 무덤덤하게 읽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책속으로 빠져든것이다
점심 저녁 우리 가족들 자장면에 라면으로 두끼 해결하고 읽은 책이라 간단히 메모해본다
책속으로....
어느 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에게 위대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 없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프라이스 경위는 혼자 고독한 수사를 하던 중 슈만의 귀중한 악보가 도난당하고 범인으로 의심되던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 아델만이 살해된채 발견 되면서 추리 소설의 흥미가 더해진다
슈만을 괴롭히던 A음의 정체가 밝혀 지는 과정에서는 전율을 느끼게 했다
절대 음감을 가진 슈만은 정신 분열 환자로 치부 당하지만 슈만이 절대 음감을 포착하면서 피아노를 조율 할때의 미세한 조정과 소리굽쇠의 비밀이 밣혀진다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였다
범인을 쫓아가면 느끼는 긴장감은 어느부부나 다름없이 크고 작은 갈등등을 겪어 가던 슈만과 클라라가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스스로 가해자가 되어가는 사랑에 잠시 쉬어갔다
책의 서문에는 '추리 소설' 메디컬소설' '음악가를 다룬 역사 음악 소설'등의 여러장르가 펼쳐지지만 내가 읽은' A 장조의 살인'은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브람스, 리스트등의 실제 인물이 등장하면서 허구가 아닌 천재 음악가의 삶을 만난것 같았고 마지막 부분에서 프라이스와 슈만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깊은 연민이 느껴졌다
"그대로가 좋으면 그대로 두어라""의 영국 속담은 긴장과 흥미로 읽어 가던 재미난 소설이
良書가 되었고
살인범을 밝히는건 독자의 몫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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