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인에게 주지 마세요
我有一端崎 拂拭光陵亂
對織雙鳳凰 文章何燦爛
幾年峽中藏 今朝持贈郞
不惜作君袴 莫作他人裳
내게 아름다운 비단 한 필이 있어
먼지를 털어내면 맑은 윤이 났지요.
봉황새 한 쌍이 마주보게 수놓여 있어
반짝이는 그 무늬가 정말 눈부셨지요.
여러 해 장롱 속에 간직하다가
오늘 아침 님에게 정표로 드립니다,
님의 바지 짓는거야 아깝지 않지만
다른 여인 치맛감으론 주지 마세요,
許蘭雪軒 詩
다른 여인에게 주지 마세요
我有一端崎 拂拭光陵亂
對織雙鳳凰 文章何燦爛
幾年峽中藏 今朝持贈郞
不惜作君袴 莫作他人裳
내게 아름다운 비단 한 필이 있어
먼지를 털어내면 맑은 윤이 났지요.
봉황새 한 쌍이 마주보게 수놓여 있어
반짝이는 그 무늬가 정말 눈부셨지요.
여러 해 장롱 속에 간직하다가
오늘 아침 님에게 정표로 드립니다,
님의 바지 짓는거야 아깝지 않지만
다른 여인 치맛감으론 주지 마세요,
許蘭雪軒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