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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별이日常

연산홍

연산홍 / 서정주

 

연산홍 꽃잎에는

山이 어리고

 

산자락에 낮잠 든

슬픈 小室宅

 

소실댁 툇마루에

놓인 놋요강

 

산 너머 바다는

보름사리떼

 

소금밭이 쓰려서

우는 갈매기.

 

 

 

 

 

 

올 해도 우리 아파트 연산홍은 나를 반기는데

울 엄마는 올 해도 만날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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