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원 뒷뜰 무성한 대나무가 세월을 말하네
34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여름 날!
대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고 싶다
대숲에 서서/신석정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 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꽃가루 날리듯 흥근히 드는 달빛에
기적 없이 서서 나도 대같이 살거나
옛 서원 뒷뜰 무성한 대나무가 세월을 말하네
34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여름 날!
대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고 싶다
대숲에 서서/신석정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안개에 벌레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 소리에 푸른 달빛이 배어 흐르고
대숲은 좋더라
성글어 좋더라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꽃가루 날리듯 흥근히 드는 달빛에
기적 없이 서서 나도 대같이 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