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낙엽소교목
키는 10m에 달하며 어린가지에는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고, 붉은색을 띤다. 잎은 길이가 10~20㎝인 둥근 난형으로 어긋나는데 윗면에는 빨간색 선모(腺毛)가, 뒷면에는 노란 갈색의 선점(腺點)이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며 잎자루는 매우 길다. 줄기 끝에 원추상(圓錐狀)의 선모가 밀생한 꽃대가 올라온다. 붉은빛이 도는 백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 피는 이가화(二家花)이다. 6월에 수꽃은 모여달리며, 한 꽃 안에 수술은 매우 많으나, 암꽃은 상대적으로 적어 각 포(苞)에 1개씩 달린다. 암술의 씨방은 3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름이 7㎜ 정도인 열매는 3각형태의 둥근 삭과(蒴果)로 황갈색 선모와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목재는 상자를 만드는 재료로 쓰고 수피(樹皮)는 항암제·장염제·식욕증진제·살균제·해독제·진통제로 쓰이고 위궤양이나 담석증 치료에도 사용한다.
암수 딴그루에서 꽃이 핍니다.
예와 덕성을 고루 갖툰 나무란 뜻의 예덕나무에 꽃이 피었답니다.
먼저 수꽃이 핀 예덕나무입니다.
예덕나무의 암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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