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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ity/ 묵주의 향기

오늘



새벽이 차가워

가슴이 시려오는 날

저 끝

"루치나" 왔느냐 하시는 목소리에

잠이 껩니다

습관처럼 성호를 긋고

어리광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주님은

철부지 투정을

포근히 감싸주시죠

주님은 행복한 루치나의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