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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ity/*부산교구

언양성당

성전건축

  초대 본당 신부인 보드뱅 신부는 5월 25일 본당창설 기념미사후 성전 건축을 위한 계획을 밝히고 1928년 '언양지방 천주공교협회'를 창립하여 모금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 신부는 오랜 피난살이를 한 당시 신자들의 경제적 한계를 파악하여 성전이나 본당 기관 설립을 위한 비용 모금이 불가능함을 알고 생활비의 절약과 본국의 은인들, 특히 파리외방전교회 본부의 지원으로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리하여정 신부 스스로 2차에 걸친 성전건축 설계를 하고 1928년 5월 25일 성전 및 사제관 신축 기공식을 하게 되었다. 이 공사는 서울 명동성당을 지었던 중국인 기술자들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이 곳 신자들은 정해진 날에 와서 부역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루어졌다. 그러던 중 송대 뒷편에 있는 화장산의 남서쪽 낮은 언덕에서 화강암이 발견되어 성전 건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부족한 공사비로 인해 자주 공사가 중단되고 외국으로부터 자금이 들어오면 재개되는 몇 차례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6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보드뱅 신부와 신자들의 피나는노력으로 성전이 완공되어 1932년 8월 15일 본당 준공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1936년 10월 25일 주보 성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왕 축일에 다시 드망즈 안 주교의 주례로 성전 및 사제관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이때 교인과 외교인을 비롯하여 수천 명이나 되는  사람이 참석하였으며, 이 거룩한 예식에 감동되어 극구 찬양하며 경의를 표하였다. 성당이 건축되기까지의 과정이 아래의 기록에 잘 나타나 있다

 언양성당은 고딕식 형태로 제작된 부산교구의 유일한 석조 건물이다. 성전 자체는 다음의 단면도에서 나타나듯이 미완성된 라틴 크로스형의 평면이며, 현재는 성전의 정면과 측면이 석재로 마감되어 있는 반면 뒷벽은 벽돌로 처리되어 있다. 이러한 불완전한 성전 구조는 미래에 신자수가 증가될 것에 대비하여 용이하게 증축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며 또한 성전 건축 당시 어려웠던 재정 사정 등으로 성당을 완성시키지 못했던 상황을잘 반영하고 있다.

<왼쪽 건물 옛사제관 현 신앙 유물 전시관>

 

<얼른 봐도 언양  출신 신부님이 50분이 넘는 것 같았다 >

 

 

 

 

<십자기의 길>

 

 

언양성당의 뒷산(성당에서 815m)에  있는 성모동굴은 

1927년 정보드맹 신부님이 지금 성당이 위치한 이곳에 성당을 짓고 바로 뒷산에는 성모동굴을 만들어

성모님을 모시자는 의견을 제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십자가의 길 기도 후 성모 동굴에서 안 바위 틈에서 졸졸흐르는 샘물로 목 축이고성모님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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