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모래의 공통점 ◈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손 가득히.. 움켜잡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랍니다..
손을 들어 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이랍니다..
아이는 흘러 내리는 모래를 막아
보려고 했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이랍니다..
다행이도 손안에는 흘러 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습니다
이건.. 그리움이랍니다..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 있는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 이랍니다..
아무리 털어도 털어지지 않는 모래는...
사랑의 은은한 여운 입니다..
아이는 손을 씻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끝없이 깊은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우리가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삶에 지쳐
마음마저 먹먹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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