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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ity/ 묵주의 향기

대림1주를 맞이 하면서

<2011년 대림 1주>

1.코린도 전서 13장 12~13절 말씀 묵상

우리는 지금 내 모습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어렴풋하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할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희생,사랑

이세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 으뜸은 사랑입니다

 

 

대림환의 특징과 의미

대림환의 첫째 특징은 둥글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둥근 것은 시작과 끝이 없듯이, 대림환의 둥근 모양은 하느님께서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분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푸른 환은 헬레니즘 시대에 승리의 월계관으로 쓰였고

오늘날에도 올림픽이나 국제 경기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환영하는 뜻으로

 꽃으로 만든 둥근 관을 씌워 그가 승리자임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푸른 환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둘째, 대림환은 늘푸른 전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푸름은 살아있고 성장하는 생명을 표시하며 희망과 미래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대림환을 볼 때 우리는 하느님께 선물로 받은 생명을

그리스도의 탄생과 더불어 생각하게 되고,

또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대림환에는 초가 네 개 꽂혀있습니다.
네 개의 초는 대림 네 주일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나가는 동안 넷이란 숫자가 지닌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동서남북의 네 방향은 세상의 모든 곳, 곧 세상 전부를 뜻하며,

그리스도의 빛은 세상 모든 곳을 두루 비춤을 나타냅니다.


넷째, 주일마다 하나씩 새 초에 불을 붙입니다.
빛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 빛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앞서서 인도합니다.

그리고 초의 색깔을 보면 성탄 대축일에 가까워질수록 진자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해갑니다.

그것은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 1,18) 하신 말씀처럼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이제 무엇에도 물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림 꽃꽂이와 장식

 


 

사랑 사랑 사랑은 허기지지 않는

삶의 양식이지만

21세기의 인스턴트 사랑은

우리 몸에 癌세포를 퍼뜨린다

강한 바이러스 퇴치제는

사랑하므로 얻어지는 행복이다 

 

대림절에 고은별 맘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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