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na 2010. 8. 15. 20:28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이 한편의 詩는 늘 가끼이있는  벗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