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민들레 꽃ㅡ오순택

lucina 2010. 4. 27. 12:31



민들레꽃/오순택

노란 신발 신고
나에게
가만가만 다가와서
봄햇살 쬐고 있는
쬐고만 여자 아이.

 

나는 그 아이가 사랑스럽다

칭얼거림도 없이

맑은 눈망울로 살포시 웃어주는

그 아이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