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별이日常
스승의 날
lucina
2013. 5. 13. 11:55
♣ 이성주의 ' 건강편지'에서 가져 온 글 ♣
1950년 오늘 태어난 스티비 원더도 미숙아였습니다. 그는 인큐베이터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관리자의 실수로 산소가 지나치게 많이 투입되는 바람에 두 눈의 시력을 읽었습니다. 다행히 하늘이 천부적인 음감을 내려주었지만 23세 때 목재가 승용차에 떨어지는 사고로 1주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후각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음악의 깊이와 폭을 더해서 수많은 가수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남아있습니다.
스티비는 초등학교 때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어둠 속에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교실에 쥐가 들어왔다 숨었는데 스티비는 놀라운 청각으로 쥐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방과 후 스티비에게 “너는 다른 사람이 갖지 않은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스티비는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자신감을 키웠고, 마침내 인류의 선물이 됐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은 인류를 빛나게 해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소한 누군가의 삶을 윤기 있게 만들어주지요. 스승이 없다고요?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고 했는데, 수많은 스승 가운데 삶에 도움을 준 스승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모르고 지나쳤을 가능성이 더 큰 것 아닐까요? ‘스승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이번 스승의 날에는 삶에 영향을 준 스승님을 찾아서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순간, 심장도 따스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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