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n/한국현대시&번역시

더딘사랑/이정록

lucina 2012. 7. 6. 19:47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박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것이 순간이 였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ㅡ 이정록 ㅡ

 


 

Hamabe no Uta(해변의 노래,Song of the Seashore)
Tamezo Narita(일본 1893~1945) 작곡
Mischa Maisky, Cello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