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별이日常
봄볕
lucina
2012. 4. 8. 21:31
오늘은 부활절!
부활 성야를 보내고 기쁨 가득히 부활을 맞이했다
교중 미사후 윷놀이 행사로 성당마당은 분주했지만 공모전 준비로 바빴던 3월이였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후르'에게 봄 내음을 맡게 할 량으로 앞산끝자락 평안동산으로 나갔다
진달래는 망울망울 겨울 먼지로 부석한 산기슭에 힘겹게 봄을 맞이하고
주변 저수지둑에 파릇파릇 푸른 싹들이 돋아나고
저수지에 내린 산그늘에 일렁이는 봄볕이 보인다
이른 봄 움트는 새생명의 환희로 부활의 새언약을 되새겨본 하루였다(2012.4.8)
/ Chris De Bur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