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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n/보석&장신구

쓰개ㅡ조바위

 

 

 

조바위

 

조선시대 말엽부터 부녀자들이 사용하던 방한모의 하나.

겉은 검정 비단, 안은 남색 비단이나 무명이 대부분이며 겹으로 만들었다.

정상부는 열려 있고, 앞이마와 귀, 머리 전체를 덮게 되어 있다.

또 빰에 닿는 부분은 동그란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귀가 완전히 덮이고 길이는 뒤통수를 가릴 정도였다.

외출시 방한모 겸 머리 장식으로,  사용하였으며 젊은 층보다는 노인들이 많이 애용했다  

 

 

 

  

 

 

 

  

 

 

▶ 남바위

     남바위는 귀와 머리 부분을 가리되 머리 위쪽이 트여 있고 조바위와는 달리 가에 모피를 대었으며 뒤골을 길게 하여 뒷덜미를 덮게 했다. 전면상부에는 술·보석·매듭 등으로 장식한다. 남바위의 재료로는 겉감은 비단을, 안감은 비단이나 면직을 사용하며 안에는 따스한 털이나 부드러운 융을 대거나 솜을 두기도 한다. 남자는 검은 색 겉감에 초록색 안감, 여자는 남색과 자색 겉감에 초록색 안감, 어린이는 녹색 겉감에 적색 안감을 주로 사용했다. 풍차·만선두리·남바위는 볼끼의 장식을 빼놓고는 그 모양이 비슷했다. 모두 얼굴을 적당히 가리게 되어 있어 내외법이 존재했던 당시 사회를 반영해준다. 남바위는 장식이 사치스러운 것도 있었는데 1525년(중종 20)에는 여인들도 모관을 착용하지 않는 자가 없을 정도로 사치스러워져 이를 금하는 예조의 계(啓)까지 있었다. 남바위 같은 머리쓰개는 고려시대에 들어온 몽고복식의 영향을 받았다는 견해도 있다. 개화기로 접어들면서 난방모는 일정하게 변했다. 조바위가 늦게 퍼지게 되자 아얌은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고 풍차보다는 남바위를 많이 사용했다. 이러한 변화는 외출이 자유롭게 되자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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