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밥풀꽃은 8~9월 섬을 제외한 우리 나리 산과 들에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며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아랫입술 꽃잎 가운데에 마치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가 두 개 있다
며느리밥풀이란 이름 처럼 시어머니 구박으로 밥풀을 입에 물고 죽은 며느리의 한이 서린 꽃의 전설이 있다
보리고개를 넘겨야 했던 우리 선조들에게 며느리는 미운털이 박힌 남이 였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장차 며느리로 삼기 위해 어린 소녀를 데려다 키워서 성장하면 아들과 혼인시켜 며느리로 삼는
민며느리의 풍속이 있던 시절에는 어찌 며느리가 곱기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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